한국 전통주의 매력은 누룩에서 시작해 누룩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우리 전통술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누룩! 우리나라 누룩 3대 명장에게 듣는 특별교육, "누룩명장을 만나다"가 6월 28일 오늘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어떤 교육이 있었는지 사진을 통해 함께 만나보실까요?
<1강 - 우리술학교 교장 이상훈>
이상훈 선생님의 강연은 누룩 제조법 및 양조법의 역사적 변천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쌀문화권에서 누룩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해왔는지 수많은 사료를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이후 조선시대와 일제시대, 해방 후 누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오늘날 각국의 누룩은 어떤 특색을 지니고 있는지 설명하며 역사학과 식물학, 문과와 이과를 넘나드는 설명에 시간을 훌쩍 넘긴 6시 반에 종료하였지만 모두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소중한 강연을 해주신 이상훈 선생님 감사합니다!
<2강 - 한영석발효연구소 대표 한영석>
한영석 대표님의 강연은 누룩에서 시작해 누룩에서 끝났습니다. 강연 시간 곳곳에서 누룩에 대한 대표님의 애정을 담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부에서는 누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온습도의 중요성, 성형의 중요성, 수분과 분쇄, 발효에 필요한 3요소, 초재의 종류 등 이론 설명을 듣고 2부는 조곡빚기를 실습으로 진행했습니다. 연잎 초재를 준비해주신 함지애 대표님과 멋진 강연을 해주신 한영석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3강 - 한국발효 대표 정철기>
정철기 선생님의 강연은 기존의 편견이 많이 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낱알누룩이 가진 장점과 단점, 술의 향기 등 강의 시간 하나 하나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편견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론 강의 중간 중간 보리낱알누룩을 만들며 실습을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뜨거운 물에 데친 보리로 만든 누룩, 생곡물로 만든 누룩 투트랙으로 진행한 이번 실습으로 흩임누룩을 맛본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정철기 대표님 감사합니다!
이로써 3일간 누룩과 함께 한 여행이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함께 여행하시면서 불편한 점 많으셨을텐데도 항상 웃으며 강연에 함께 해주신 25분의 여행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드러난 불편한 점은 계속 보완하여 다음 교육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