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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부 경주 법주

이 술은 언제 어떻게 이름이 붙어졌는지 확실치 않다. 이름 있는 절간 주변에서 빚어지고 있는 술을 모두 법주라 하였다.

그중에서도 신라의 고도인 경주의 법주가 특히 유명한 것이었다.

법주는 조선 시대 문무 백관이나 사신을 대접할 때 쓰였던 특별한 술이다. 정한 법칙에 따라 빚는다 해서 법주라 하였다고 하며 한편으로는 찹쌀, 국화, 솔잎을 넣고 백일간 땅에 묻었다가 꺼낸 술로 절에서 양조되었다 해서 법주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경주 지방에서 전해지고 있는 법주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즉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 조선 중엽인 중종 때 양반과 천민의 계급의식이 심했는데 그 당시 조정의 문무백관이나 외국사신들 만이 즐겨 마실 수 있도록 제한한 특별주가 법주라는 것이다.

오늘날 신라시대 비주라 일컬어지는 경주 교동법주는 경주의 최씨 문중 비주로 알려져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사옹원 참봉 최국선이란 사람이 경주군 내담면 이조리에서 비로서 빚게 되었다고 하며 경주 법주의 인간문화재로 이 집안의 며느리 배영신씨가 지정되었다고 한다. 법주란 일정한 규격에 따라 빚는 술이라는 뜻이다.

법주를 빚을 때는 누룩부터 다른 술과 다르다고 한다.

통미를 곱게 갈아서 채로 친 밀가루와 밀기울을 백미로 만 든 흰죽에 반죽하여 띄운다고 한다.

찹쌀 고두밥, 누룩, 물을 6:1:3의 비율로 섞어서 밑술을 만든다. 밑술3:고두밥8:물6:의 비율로 담가서 발효 시킨다.

발효가 끝나면 용수를 박아 그 속에 괴인 맑은술을 쪽박으로 떠낸다. 밑술 만들기 10일, 발효 기간 60일, 떠낸 술의 숙성기간 30일로서 약 100일이 걸린다고 한다.


-재료

초맥(焦麥),누룩가루 한 석은 햇볕에 말린다.

기장 한 석, 누룩 가루 한 석, 끓는 물 한 석


-빚는 법

기장 한 석 누룩가루 한 석, 끓는 물 한 석의 비율로 술을 담는다. 2월 2일에 물을 길어 다가 그물로 술을 담는다. 술 담은 지 1 0일 후에 위를 덮을 때 개와 쥐를 접근치 못하게 하고 그 후 8-8일 후에 한 번 더 위를 덮는데 짝맞는 날이나 2월 중절(中節)에 위를 덮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술에 관한 속담


▦ 술이 없으면 잔치도 안 된다.

모든 잔치에는 술이 없으면 잔치가 안 될 정도로 술이 중요하다는 뜻.


▦ 술 잘 먹고 돈 잘 쓰면 활량이다.

술 잘 먹고 돈 잘 쓰는 사람은 유흥가遊興街에서 인기를 끈다는 뜻.

~ 활량 : 한량閑良이 변한 말.


▦ 술좌석에 늦게 오면 벌주 석 잔을 먹어야 한다.

약속을 어기고 늦게 술좌석에 온 사람은 벌주로 석 잔을 먹어야 한다는 뜻.


▦ 오뉴월 감주甘酒 맛 변하듯 한다.

① 여름 감주 맛은 쉽게 변한다는 뜻.

② 마음이 잘 변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술이 생기는 항아리다.

① 술꾼이 가장 바라는 것은 술이 저절로 생기는 항아리가 있기를 바란다는 뜻.

② 술 사먹을 돈을 대주는 사람이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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