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길 위의 인문학> 술기로운 문화생활 - 2강 with 명욱 교수님(세종사이버대학교)
2024 길 위의 인문학 두 번째 강의가 어제 막을 올렸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세종사이버대학교 명욱 교수님께서 '술기로운 세계사'를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오늘도 박소영 전주전통술박물관 관장님의 인사와 강사 소개로 두 번째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명욱 교수님은 이집트와 그리스의 신화에서 로마, 십자군전쟁, 프랑스혁명에 이어 세계사의 굵직 굵직한 순간에 함께 한 술, 특히 와인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잠시도 딴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백년전쟁은 와인에서 시작해 와인에서 끝난다. 6,000만원짜리 와인의 맛은 과연 6,000만원일까? 등 미리 생각해볼 수 있도록 화두를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내리는 교수님의 강연은 이미 세계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란 다른 각도로 보기만 해도 이렇게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의 커다란 굴레 안에서 돌아가는 역사로만 인식했던 나의 역사관에 문화라는, 그 중 술이라는 시각으로 새롭게 안경을 쓰고 익숙한 세계사를 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강의 후 조별로 모여 조이름과 조장을 정하는 등 Ice breaking 시간을 가지며 2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지금은 비록 많이 어색하지만 앞으로 10주간 함께 할 조원들과 친해지고 깊어질 시간들이 기대가 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