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주전통술박물관 상설교육> 홈술빚기 클래스
오늘 오전 홈술빚기 클래스 1기의 4번째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비록 봄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교육생의 열정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계영원이었습니다.
첫날에 보였던 다소 어색한 모습은 이젠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난 주에 빚은 술에 대한 이야기, 새로 빚는 술들, 모주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야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번 4강은 전주전통술박물관 유송이 운영실장님께서 전주의 향토 음식인 모주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강의 시간 안에 모주를 끓여 걸러야 했기 때문에 먼저 실습을 진행하고, 이후 식히는 과정에 이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모주의 어원, 모주의 유래, 전주 남부시장과 콩나물국밥, 그리고 모주와의 관계 등 이론 수업을 통해 전주와 한옥마을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듣던 강의가 끝나자 알맞게 식은 모주를 담아 열심히 거르고 짜서 모주를 내려보았습니다.
다음 주는 술독공방 강미선 대표님과 함께 이양주인 애주의 밑술을 작업하며 애주에 대해 배워보려 합니다. 쑥향이 솔솔 흘러 나오는 애주는 어떤 술일지, 밑술과 덧술은 어떤 차이를 보일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 주를 기다립니다. 홈술빚기 클래스 1기 여러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