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양조장> - 전주가양주의 '오늘' 이야기
이번 주에도 박물관을 찾아오신 전주가양주 정민섭 대표님과 함께 '오늘' 전통술에 대한 시음 및 술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맥주와 전통주의 차이, 홉과 누룩의 차이, 직접 생산하신 농산물로 빚은 '오늘' 술에 대한 자부심 등 술에 대한 지식과 함께 전통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오늘' 술을 맛볼 수 있는 날도 2번 밖에 남지 않았네요. 다음 찾아오는 양조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아쉬움이 가득하기만 합니다... 다음 주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술지게미 모주 거르기 체험>
지난 14일부터 향긋하고 쌉싸름한 모주향이 박물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15일과 16일에 예정된 모주 거르기 체험을 위해서 정성껏 약재를 달이고 술지게미를 넣어 끓이며 모주를 만들었습니다.
15일 한국관광통역사협회에서 오전 일찍 체험에 참여하셨습니다. 외국인에게 전통술과 모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 만큼 세세한 점도 놓치지 않고 질문하시는 열정에 감탄하였습니다. 외국인에게 우리의 맛과 멋을 전해주시는 한국의 모든 통역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후에는 전북교육연수원에서 교사연수의 일환으로 방문하여 체험하셨습니다. 술이 빚어지는 원리, 술과 과학, 술과 역사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와서 더욱 풍성한 체험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세대에 술의 문화와 패러다임을 바꾸는 선봉장으로서 일선에 서실 선생님의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일은 부부와 친구 2팀이 참석해 모주 거르기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약주와 탁주, 모주에 대한 이야기와 모주 이름의 유래, 모주 만드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중간 중간 궁금한 사항에 답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주를 거르며 나오는 주르륵 소리, 마지막 한 방울도 남김없이 짜며 떨어지는 술방울의 똑똑 소리, 즐겁게 웃는 와하하 웃음 소리가 달콤한 향과 함께 어우러져 계영원을 가득 채웠습니다.
함께 체험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모주거르기 체험을 했습니다. 강의와 설명은 훌륭했지만 체험이 모주를 망에 넣어 그냥 짜는 것 뿐이라서 실망이 컸습니다. 책에 5000원이라고 되어 있어 신청한 것인데, 막상 1인당 2만원(총4만원)이라 해서 기대가 컸었나봅니다. 집에서 해볼수 있도록 약재를 끓여 막걸리 넣는 법이라도 했봤으면 했지만 가열하는것이 위험 할수도 있겠네요. 약재라도 주거나, 체험비를 낮추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