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문화가 있는 날> - 술잔에 청향가둬 낙홍으로 화전하세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전국의 극장, 박물관, 전시관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날로 문화기관별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 국민에게 제공하는 문화 행사입니다.
이번 4월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음력 3월 3일(삼짇날)을 맞이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화전놀이를 재현해 박물관에서 직접 화전을 부쳐 전북 양조장에서 생산한 전통주와 함께 먹고 마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준비를 마친 후 오후 2시에 프로그램을 오픈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한옥마을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하였지만 많은 분들이 방문해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번 행사엔 특히 외국인 관람객이 많이 참여해주셨는데, 3월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 후, 외국인 관광객을 배려해 제작한 영문 안내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해주신 외국인 관광객 여러분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스페인, 미국, 독일,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방문해주셨습니다. 영어로 소통이 어려울 때 어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아 설명하였지만, 대부분 영어를 알아듣고 안내에 잘 따라주셔서 무사히 체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화전을 부쳐 즐겁게 누리시는 모습은 너무 환하고 밝았습니다~^^
4월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 달과 같이 쌀쌀하고 궂은 날씨에 진행하느라 혹여 비가 내리지 않을지 걱정하였는데, 참여해주신 관람객의 웃음에 힘을 얻었습니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좋은 날씨로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