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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부 12절기(음력) 함께 하는 전통술

최종 수정일: 2023년 12월 7일

1월

◑ 정조다례(正朝茶禮)

설날 아침 세찬과 세주를 사당에 진설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정조다례라고 한다.

◑ 세배(歲拜)

세배를 받는 측에서는 어른에게는 주식을 마련했다가 대접하며

정담을 나눈다.

◑ 이명주(耳明酒)

정월대보름 이른 아침에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고 해서 술을 한 잔씩 마시는 것으로 귀밝이술이라고 한다. 이명주는 뜨겁게 하지 않고 냉주(冷酒)로 마시면 1년 동안 좋은 소식을 듣는다고 믿었다 그래서 부녀자도 즐겨 마셨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2월

◑ 노비일(奴碑日)

머슴날이라고 하여 농가에서는 2월 1일 농사준비를 앞두고 머슴이 하루를 즐겁게 지내도록 하기 위하여 주인은 주식을 내어 노래와 춤으로 하루를 지내게 하였다.


3월

◑ 시식(時食)

삼월 삼짇날을 기해 각 가정에서는 솜씨를 발휘하여 술을 빚어 마셨다. 이 때 술의 재료는 쌀뿐만 아니라 봄에 피는 꽃 초근목피 등을 써서 특이한 술을 만들었다.

◑ 청명주(淸明酒)

음력 3월의 청명일에 마시는 술이라서 청명주라 부른 것이다.

청명주는 20여일 동안 발효하여 빚어내는 청주로서 엿기름을 사용하여 단맛이 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셨다 한다. 청명주는 한식일의 제주용으로도 많이 쓰였다. 이러한 술로는 두견주, 도화주, 과하주, 이강주 등을 들수 있다


4월

◑ 등석(燈夕)

석가모니의 탄신일로 저녁에 연등하여 경축 행사를 벌인다. 중국의 연등회는 정월보름이지만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4월로 옮겨졌다. 경축행사때 손님에게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 월내시식(月內時食)

초하(初夏)에 술로 발효시켜 방울처럼 하여 짜낸 증병을 만들어 시식한데서 유래하였다 .


5월

◑ 농주(農酒)

농사일이 한창일때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만두레 또는 품앗이라는 것이 호남지방에서 협업체제의 일환으로 성행하였다. 이때 식사와 함께 내놓았던 술을 농주라 부르게 된 것이다. 농주에 사용된 재료로는 강원도 옥수수, 제주도는 좁쌀을 원료로 한 오메기술, 기타 지역에서는 누룩과 쌀로 빚어 제공하였다.

◑ 창포주

음력 5월 5일 단오날의 술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단오는 설, 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여겨져 왔다. 그 이유는 만물의 생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창포주는 단오날의 행사용 술인 동시에 창포의 향기가 모든 나쁜 병을 쫒는 것으로 믿어 왔다.


6월

◑ 유두음(流頭飮)

6월 15일 문사들이 주효(酒肴)를 장만하여 계곡이나 수정(水停)을 찾아 풍월을 읊으며 하루를 즐겼는데 이것을 유두연이라 한다.


7월

◑ 백종일(百種日)

7월 15일이 백종일로서 조상의 사당에 천신을 드리며 맛있는 주효를 갖추어 가무로 하루를 즐긴다. 이 때 농촌의 머슴들은 하루를 쉬면서 백종장이 들어선 장터에 나가 물건을 사기도 하고 취흥을 갖는다.

◑ 호미씻기

초연(草宴) 또는 머슴날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7월 15일을 전후하여 마을 형편에 따라 택일한다. 각 가정에서는 제각기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이나 계곡에 모여 가무로 하루를 즐긴다. 이 때 마을 중에서 곡식이 가장 잘된 집의 머슴을 뽑아 일을 잘했다고 칭찬하며 술을 권하며 위로하고 삿갓을 씌워 소에 태워 마을을 돌아다니게 한다. 그러면 그 집의 주인은 마을 사람들에게 술대접을 한다.


8월

◑ 추석(秋夕)한가위

햇곡식으로 떡도 하고 술도 빚어 차례를 지내고 이웃과 서로 나눠 먹으며 성묘를 하는 날이다. 이 때 빚었던 술은 찹쌀과 누룩을 원료로 한 동동주로서 쌀알의 흔적이 동동뜨고 감미가 있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술이었다.


9월

◑ 중양절(重陽節)의 국화놀이

9월9일은 중양이다. 이 때 사람들은 떼를 지어 산이나 계곡을 찾아가서 국화전 같은 시식(時食)을 먹고 술에 취하며 하루를 즐겼다.


10월

◑ 시제

10월 15일 전후하여 5대조까지의 제사를 한꺼번에 지낸다. 제물은 후손 중에서 만들거나 산지기가 제실에서 장만하는데 반병(飯餠)과 주찬을 마련하여 집단으로 지낸다.


11월

◑ 동지(冬至), 월내시식(月內時食)

동지라고 하여 팥죽을 쑤어 먹거나 겨울철의 월내시식으로서 지방마다 신곡물과 특산물로 음식을 장만하여 시식한데서 유래하였다 .


12월

◑ 납일(臘日)

납일은 동지에서 3번째 미일(未日)로서 이날은 종묘사직에 대제를 올리기도 하고 왕에 진상하며 관청에서 음식을 만들어 상호교환하며 즐겨 마셨던 데서 유래하였다.

◑제석(際夕)

제석은 다음해에 정초를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 갖가지 음식을 장만하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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